제피잎장아찌 만드는 법과 먹어야 하는 이유

제피는 초피라고도 불리며 지역에 따라 젠피, 조피, 지피, 남추, 진초 등으로 불립니다. 제피는 알싸하고 톡 쏘며 비린내, 누린내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음식의 향신료로 쓰였을 뿐만 아니라 민간,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약재로 대용하여 사용하였습니다. (표준어로는 초피입니다.)

 

 

제피잎장아찌 만드는 법과 먹어야 하는 이유

제피나무 효능

 

 

 1.  소염작용

제피는 통증이나 고통을 줄여주고 몸속에 있는 나쁜 유해균이나 활성산소 등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치통이 있는 경우 벌집과 제피나무를 같은 양으로 가루로 만들어 약간의 소금을 넣어 달여 입을 헹궈주면 소염작용을 하여 진통이 줄어드는 데요. 보통 하루에 3번 정도 며칠만 하면 효과가 나타납니다.

 

 

 2.  해독작용

해로운 기생충이나 몸속에 있는 대장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제피열매껍질로 베개를 만들어서 이를 꾸준히 사용하면 불면증이 없어져 숙면을 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제피는 식중독과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항균작용은 물론 제피주를 만들어 가글을 하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3.  면역력 강화

제피는 매운맛과 함께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몸이 냉한사람이나 수족냉증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이는 체온을 올리는 성질이 있어 음기로 인한 차가운 기운을 몰아냅니다. 또한 제피나무가 잘 맞는 체질의 사람이 꾸준히 섭취하면 한겨울에도 감기에 걸리지 않고 여름에는 땀이 나지 않습니다. 제피는 열이 많은 사람, 임신부, 소양인 체질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수면장애 완화

제피는 신경을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한 세포를 활성화하고 불안증을 없애는 데 효과적입니다. 한방에서도 불면증 치료제로 쓰이는 만큼 제대로 잠을 청하지 못하는 분들은 제피나무껍질을 베갯속에 넣어두면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완화 및 두통을 완화시켜줍니다.

 

 

 5.  근육통 완화

예로부터 민간요법으로 제피는 근육통이나 타박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여 사용되곤 했습니다. 제피의 잎에 달려 있는 가지를 잘라서 서늘한 곳에서 말려준 뒤 가루를 만들어 달걀흰자, 밀가루와 함께 버무린 후 다친 곳이나 그 환부에 바르면 되는데요. 요즘은 워낙 좋은 약이 많이 나와서 활용도가 낮지만 시골할머니들은 아직도 이렇게 사용하십니다. 천연 근육진통제인셈입니다.  

 

제피잎장아찌 만드는법

 

■ 재료 : 고추장, 물엿(조청), 제피잎

 

 1.  제피잎을 깨끗이 씻어서 말려줍니다. 물기가 있다면 나중에 장아찌를 만든 후 보관하는 기간 동안 물이 생기기때문에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고추장과 물엿(조청)을 섞어줍니다. 양은 개인의 기호마다 다르므로 식성에 맞게 조절하는데 저는 물엿보다 고추장의 양이 더 많게 하는 것이 맛나더군요.

 3.  조물조물 잘 버무리다가 약간 놔두고 숨이 죽으면 다시 한 번 더 버무려줍니다.

 4.  냉장고에 집어넣어 숙성을 시키는 것이 맛있지만 제피잎의 아린 맛이 좋은 분들은 바로 드셔도 딥니다. 하지만 알싸한 향이 강하기 때문에 저는 약 3일 정도 숙성시켰습니다.

 

※ 집에서 만든 고추장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물엿만 추가하시고 가령 시중에 판매하는 고추장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맛간장을 약간 첨가하시면 감칠맛 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제피와 산초를 비슷하게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이 둘의 약효를 비슷하게 인용하고 있거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입니다. 보통 산초는 산이나 들에 흔하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산초는 제피에 비해 약간 강하고 큰 편입니다. 여기서 확연한 차이점은 산초가시는 하나씩 따로 나고 잎사귀도 조금 어긋나며 납니다. 이와는 반대로 제피잎은 서로 마주보고 납니다.

 

 

오늘은 제피나무 효능 및 제피잎장아찌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다양한 효능정보 이외에도 실생활에 유용한 재미있는 관상이야기도 있사오니 아래 이전 글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