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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을 잘 사귀려면 내가 먼저 바뀌어라
    심리 2018. 3. 9. 07:00

    지금까지 문제없이 해오던 일이 갑자기 잘못되거나 도산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된 대기업들이 갑자기 큰 위기에 빠지는 등 우리가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곳곳에서 벌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종종 목격합니다. 문제와 고난에 부딪혔을 때 이를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로 혼자 힘으로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좋은 협력자를 옆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누구의 지원을 받느냐, 누구를 파트너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되는 일이 잘 안되기도 하고 잘 안되는 일이 잘 되기도 합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일궈낸 빌게이트와 그의 참모였던 발머의 경우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30대에 기회를 잡는 사람은 물론 그 자신이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성공에 다다르기 위해서는 누구를 동료로 삼느냐가 큰 관건입니다. 서양에서는 이와 같은 동료를 가리켜 '퍼스털 콘보이'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콘보이는 해군용어로 호위함대를 뜻합니다. 곤란이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주위에서 자신을 지켜줄 호위함대가 있다면 그만큼 겁낼 것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퍼스널 콘보이도 여러 타입이 있습니다. 직장동료가 될 수도 또는 동급생일수도, 고향사람 등등 그 외에도 자신과 성격이 비슷하거나 왠지 모르게 나와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누구에게나 그때 그 사람이 없었다면 큰 곤경에 빠졌을지 모르는 운명적인 만남이라는 것은 분명 존재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가봐도 어두운 이미지를 풍기는 음침한 사람과는 어울리지 말아야 합니다. 가까이 있기만 해도 자신까지 우울해지는 그런 찌뿌린 얼굴을 한 사람과 함께 한다면 아무리 재능이 있고 운이 좋다 하더라도 어두운 기운에 말려들어 하던 일도 잘 안풀리게 됩니다.

     

    사실 참모뿐만 아니라 연인이나 부부는 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칩니다. 실제 찰스 왕세자의 얼굴은 키말라 부인과의 불륜으로 심각하게 변해있습니다. 카밀라 부인의 얼굴은 어두울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에게까지 그 어두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좀처럼 웃지를 않고 입술이 얇아서 박정한 이미지를 풍기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찰스 왕세자의 얼굴도 이와 비슷해지고 있습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사람의 허물은 각기 그가 어울리는 무리를 따른다. 그 허물을 보면 곧 그가 어느 정도 인(仁)한지를 알게 된다. 인지과야(人之過也) 각어기당(各於基黨) 관과(觀過) 사지인의(斯知仁의)" 라 하였습니다. 이 말은 즉슨 유유상종, 서로 끼끼리 만난다는 말과 같습니다. 즉 좋은 사람은 좋은사람들끼리 또 나쁜사람은 나쁜사람끼리 어울린다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을 만나고 사귀느냐에 따라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뀝니다. 만나는 사람, 인연에 대한 선택은 자신의 몫이기에 그 선택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이 가져가야 할 것들입니다.

     

    누군가의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수신(修身)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먼저 누군가에게 떳떳하고 자기자신에게 자랑스러운 사람이 먼저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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